이상욱 병원장 “환자감동병원의 새 역사를 써 나가자”
시무식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일요신문]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은 2일 오전 7시 30분 간부직원 200여명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맛있는 떡국과 덕담을 나누며 새해인사로 시무식을 진행했다.
2015년 첫 일과를 맞이한 교직원들은 서로의 꿈과 소망을 담고 알찬 계획으로 업무 의지를 다졌다.
이상욱 병원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의 노력으로 수술 잘하는 대학병원의 명성과 상급종합병원으로 남을 수 있게 됐다”며 “새해에는 모두가 소망을 담아 변화에 순응하고 병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환자만족병원을 넘어 환자감동병원의 새 역사를 써 나가자”고 말했다.
시무식을 마치고 이상욱 병원장은 병원 내 전 부서와 병실을 돌면서 지난해의 노고를 위로하고 을미년 새해 수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래는 이상욱 병원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고신 가족 여러분!
지난 한해 우리의 약점과 허물에도 불구하고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을미년 새해에도 늘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초대 설립자 고 장기려 박사의 뜻을 이어받아 전도하고 치료하고 교육하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600여 교직원들은 시대적인 변화에 순응하면서도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오병이어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원 합니다.
의료달란트를 가진 우리들은 자기개발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배려하며 환자만족을 넘어 환자감동의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소망 합니다.
지난 한 해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장기려기념 암센터를 성공적으로 개관하고 노아의 방주 모양을 본 딴 중앙 로비를 통해 음악회, 미술전시회, 힐링 포인트의 발굴 등을 통해 환자들의 아픈 마음까지도 헤아리는 병원을 지향 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평가를 무사히 통과하는 저력을 보인 한 해 이기도 했고, 가장 많은 국내외 의료봉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일에도 아낌없는 열정을 다 했습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웃는 세상, 모두가 행복한 세상, 세상을 치유하는 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몇 가지 각오를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변화에 순응하면서 개인의 역량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병원의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둘째, 통합정보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글로벌 선도병원 달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센터중심의 진료를 통해 환자만족을 극대화하고 진료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겠습니다.
세째, 연구기능을 활성화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지속성장이 가능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 하겠습니다.
네째, 소통의 조직문화를 통해 교직원의 만족도와 글로벌 역량을 갖춘 병원의 시스템을 완성 시키겠습니다. 또한 환자맞춤 의학시스템을 도입해 고령화 사회의 건강을 선도하는 병원을 지향 하겠습니다.
다섯째, 서부산권 중증의료와 관광 인프라를 통해 부산의 새로운 메디컬 타운을 만들어 지역을 선도하는 우수의료기술과 체류형 의료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을미년 새해에는 환골탈퇴의 정신으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오직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위해서 열심히 치료하는 병원, 예수님을 가장 잘 섬기는 병원, 국내외 의료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는 병원,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병원이길 원합니다.
또한 암전문 대학병원, 지방의 수술 잘 하는 병원의 명성을 가진 복음병원의 고유브랜드를 극대화시키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