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대문구.
[일요신문]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중랑천 둔치에 얼음 썰매장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중랑천 장안교 하부에 설치 운영되는 동대문구 얼음 썰매장은 폭 15m, 길이 80m 규모이며 1월 2일부터 2월 13일까지 토일요일 및 공휴일 포함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상시 개장된다.
얼음 썰매장은 지역주민 누구나 방문해 즐길 수 있으며 썰매 대여료 1000원에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용자 편의를 위해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난로와 온수가 설치된 쉼터 및 간이 화장실을 마련했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도 다수 배치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운영되는 썰매장은 자연결빙 방식으로 기온이 높아 빙질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휴장하게 되므로 이용 전에 전화문의를 해야 한다”며“가족단위로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고 노천에 설치된 썰매장 이용에 털모자, 장갑, 마스크 등 방한 장비는 필수”라고 말했다.
구는 2015년 2월 13일까지 얼음 썰매장 운영을 마친 후 옥잠화 등 수생식물을 가꾸는 자연학습장으로 조성해 주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02-2247-9772~5)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