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천태종 부산 삼광사가 을미년 새해를 맞아 다문화 가정과 함께 열차를 타고 지난 추억을 되새기며 새해 희망도 설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힐링추억열차’를 개최한 것이다.
열차는 우선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부산 부전역을 출발해 봉화 분천역을 거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강원 태백 추전역으로 달렸다.
열차에는 삼광사 주지 무원스님과 부산 지역 다문화가정 50가구, 시민 및 삼광사 신도 400여 명이 함께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달리는 열차에서 ‘7080 추억의 음악여행’, ‘유랑극단 그 때를 아십니까’, ‘건강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무원스님은 “새해에는 반성과 하심으로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알고 함께 나누며 동행해 복덕과 지혜와 자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