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은 19일 경찰이 조사에 나선 유치원 교사 아동학대와 관련해 긴급 대책반을 구성하고 해당 유치원뿐만 아니라 관내 공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할인 유치원의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청연 교육감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시교육청은 우선 해당 유치원의 사안에 대해서는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아동학대(폭행)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시교육청이 취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유치원은 퇴원을 요구하는 원아에 대한 환불조치를 하기로 했으며 퇴원 유아 외에는 등원해 정상 운영하고 있다.
대책반은 시교육청 교육국장(송영기)이 총괄하고 학교교육과(이기흠)가 직접 상황실과 현장점검팀을 운영하며 감사관실이 지원을 담당한다. 또한 각 교육지원청과 긴밀한 보고 및 협력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책반은 ▲시교육청, 지역교육지원청, 해당유치원이 경찰조사에 적극 협조 ▲이후 유치원 아동폭행 위협에 관한 민원 신속 조치 ▲아동폭행 예방을 위해 1월 말부터 4월까지 관내 유치원 무작위 표집 특별점검을 실시 ▲특별점검에서 아동폭행 예방 및 사례 조사, 학부모 간담회 실시 ▲원장 원감 특별 회의(연수) 소집 등을 한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3 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