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축제가 열리면서도 전통의 멋 또한 그대로 간직해 국내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은 일본 사가현이 불편한 해외여행과의 작별을 선언했다. 한국을 비롯해 어느 나라에서 관광객이 오더라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가현은 다국어 콜센터를 오픈하는 등 관광자원 설비 확충을 위한 정비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외국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다국어 콜센터는 특히 국내 여행객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다. 영어, 중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어도 지원되기 때문이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므로 사가현 여행 중 곤란한 일이 생기거나 통역 또는 관광안내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전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언어문제를 전화 한 통이면 해결할 수 있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이며 일반전화와 스카이프로도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콜센터 통화보다 스마트폰 사용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배려해 ‘DOGAN SHITATO’라는 관광 어플을 개발했다. DOGAN SHITATO는 `무슨 일 있나요`라는 뜻의 사가현 사투리다. 이 어플에는 사가현 내 관광지, 숙박시설, 먹거리 정보 외에도 환전센터·해외카드 사용 가능 ATM 위치 등유용한 정보가 가득 들어 있다. 통역 등이 필요할 경우 다국어 콜센터로 바로 연결이 가능하고 GPS로 추천 관광지도 안내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제대로 쓸 수 있도록 와이파이 정비사업을 실시해 현 내 곳곳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사가현 전체에 설치된 와이파이존은 약 200개이며 지속적으로 와이파이존을 확대할 예정이다.
※ 교통편
인천에서 사가로 가는 티웨이항공 직항을 이용하면 1시간 20분 만에 사가에 도착할 수 있다. 후쿠오카 공항 또는 하카타항을 거쳐 갈 수도 있으며 후쿠오카에서 사가까지는 버스나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사가에 도착했다면 JR하카타역-우레시노-다케오-사가공항을 경유하는 사가 쿠루쿠루 셔틀을 이용해보자. 현 내 관광지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사가현 관광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동철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