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클루니 초대 만찬 즐겨…후임으로 ‘찜’ 소문
진보 성향의 대표적인 할리우드 인사인 조지 클루니(53)가 정치적 야심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여기서 더 나아가 그가 대권까지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근래 들어 증폭되고 있어 화제다. 이런 소문은 그가 레바논 출신의 국제변호사인 아말 알라무딘과 결혼하면서 더욱 번지고 있는 상태.
아말 알라무딘(왼쪽)과 조지 클루니 부부. 로이터/뉴시스
게다가 천군만마 격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서 클루니를 돕고 있다는 소문도 들려온다. 이를테면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클루니를 ‘후임’으로 찜했다는 것이다. 근래 들어 둘이 부쩍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전한 클루니의 한 측근은 “클루니와 오바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운 사이다.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은 만나서 대화를 나눈다”라고 전했다.
또한 “오바마는 클루니를 매우 존경하고 있다. 클루니가 뛰어난 정치적 감각을 보유하고 있다고 여긴다. 이런 이유에서 최근에는 클루니 부부를 백악관으로 초대해서 만찬을 즐기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바마 부부는 아말에 대해서도 호감을 갖고 있다. 측근은 “미셸은 아말이 사랑스러운 여성이라고 생각한다. 오바마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사정이 이러니 능력있는 아내와 현직 대통령 친구를 둔 클루니가 민주당 내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로 급부상했다는 데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다. 과연 클루니는 로널드 레이건에 이은 또 한 명의 ‘할리우드 출신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수 있을까.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