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부안의 한 육용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증상이 나타나 방역당국이 긴급 살처분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지난 17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정읍 소성면 오리농장으로부터 약 19㎞ 떨어진 부안군 동진면 농가의 오리 1만8천여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27일 긴급 살처분 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일부 오리가 폐사하는 등 AI의심 증상이 나타나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부안군에서 전화예찰 도중 폐사가 발생(50수)됐음을 인지해 즉시 가축방역관을 현지에 파견한 결과, AI 의심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폐사체의 상태와 임상증상 결과 고병원성 AI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밀 검사 결과는 27~28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