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난 29일 중국 산동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주 관광자원 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답사는 중국인 관광객 대상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및 봄·가을철 힐링&건강 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중국 위동항운유한공사(威东航运有限公司)와 산동동영국제여행사(山东东荣国际旅行社) 등 자원답사팀은 제주의 한라산, 오름, 올레 등 다양한 도보, 트레킹관광자원코스와 숙박시설 등 관광 시설들을 답사하고, 제주의 힐링, 건강레저 상품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였다.
답사팀은 오는 4월과 10월 각 2회씩 총 4차례에 걸쳐서, 중국의 힐링·레저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회 300명씩 중국 산동성 위해항과 인천 왕래 선박 페리편을 이용하는 패키지 상품을 기획, 모객하기로 하였다. (중국 위해-(선박)→인천, 김포-(항공)→제주)
특히 산동성 지역뿐만 아니라, 중국의 내륙지역인 시안에서 열차를 이용하여 중국 위해에서 선박페리 편을 통해 인천 도착, 서울을 경유하여 제주로 오는 이동거리 총2,000km넘는 장기 상품 또한 포함되어 있어, 2015년 제주관광공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 내륙시장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시안-(열차)→중국 위해-(선박)→인천, 김포-(항공)→제주)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는 건강과 힐링에 관심이 많은 고객층이 급증해 제주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힐링·건강 상품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운선박과 저비용항공을 활용한 상품개발 등 새로운 관광형태를 지속적으로 개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로 기자 ilyo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