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김하식시의원이 구제역으로 피로가 누적된 공직자들의 위해 휴일 방역초소 근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요신문] 경기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원(새누리)이 공직자들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방역초소 근무 자원에 나서 지역주민들의 큰 힘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휴일인 지난 1일 장호원읍 나래리에 설치된 구제역 방역초소 근무에 나섰다.
초소에 도착하자 마자 방역복으로 갈아 입고 밤새 피로에 지친 근무한 직원들을 서둘러 집으로 귀가시키고 근무를 시작했다.
김 의원은 윗 마을 농장에서 축산차량이 내려오자 자동살포기로는 소독이 되지 않는 차량의 밑부분 등을 세밀하게 분무기로 소독하는등 방역을 위해 하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를 지켜본 한 공직자는 “의원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니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며 “구제역 방역으로 지친 공무원들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하식 의원은 “방역근무와 살처분 근무 등으로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공무원 등 근무자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작은 힘이지만 직원들은 물론 축산농가에 도움이 돼 하루 빨리 질병이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해 12월 29일 돼지 구제역이 발생한 후 조병돈 시장을 비롯 1천여 공직자들이 공휴일과 주말을 반납하고 주·야 24시간 방역초소에서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