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자치구‧조직위 간부 등 토론… 교통‧숙박 등 24개 안건 논의
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개최를 150일 앞둔 2일 광주시와 U대회조직위가 U대회를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사진=광주월드컵경기장 전경>
[일요신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 개최를 150일 앞둔 2일 광주시와 U대회조직위가 U대회를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는 시의 인력․교통․문화․관광․도로 등 관련 과장, 자치구 문화체육과장, 조직위원회 9개 분야별 담당부장 등 30명이 참석해 24개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 결과, 광주․전남소재 20여 개 대학별로 100여 명의 ‘대학생 서포터즈’를 구성해 170여 개 참석국가별로 매칭시켜 해당 국가의 경기 일정에 맞춰 음악과 풍물놀이패를 활용,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자치구에서도 기관․단체와 협조해 ‘시민서포터즈’ 5만명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또 대회 전까지 업주와 종사자에 대한 친절․위생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고 크린숙박업소 지정을 95개까지 늘려 나가기로 했다.
특히 선수와 임원단의 원활한 경기 참여를 위해 대회 기간 중 경기장과 선수촌 주변 9개 초․중․고교 등교 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교육청과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개․폐회식이나 결승전이 치러지는 경기장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임시 주차장 확보 등 교통 대책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주 경기장인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 확보를 위해 현재, 롯데아울렛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상주차장을 대회 기간에 대회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U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단과 임원들이 광주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금남로, 월드컵경기장 등 시내 곳곳에서 신명나고 흥이 넘치는 문화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경기장이 위치한 곳에는 자치구별로 소속 예술단이 참여하는 문화행사, 아리랑한마당, 남도음식맛자랑대회, 비보이공연, 콘서트 등도 개최키로 했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협의된 24개 안건이 보다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부서별로 관련 시행 계획을 수립․추진키로 하고, 오는 11일에는 종합보고회를 열어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정평호 시 체육U대회지원국장은 “호남권에서는 유사이래 가장 큰 국제행사인 U대회를 150여일 남겨둔 시점인 만큼 교통, 숙박, 문화행사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지원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