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화면 캡쳐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타이베이시 송산 공항을 출발해 진먼 공항으로 향하려던 여객기는 이륙 직후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지룽천에 추락했다.
사고 직후 현지 소방당국이 출동해 구조작업에 나서 오후 1시까지 17명이 구조됐으나,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들은 기체 내에 갇힌 상태로 최소 9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만 항공안전위원회 측은 “현재 기체 내 수십명의 승객들이 갇힌 것으로 추정되며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면서 “20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했으며 다른 국적 승객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추락한 여객기는 지난해 7월 대만 펑후섬에 추락한 사고 기체와 같은 기종이다. 당시 대만 푸싱 항공 소속 ATR-72기가 악천후로 인해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48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지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