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 군 트위터. (출처=MBN 뉴스 캡쳐)
김 군의 IS와 접촉 통로였던 트위터 계정(@gl******)은 지난 4일부터 사용이 정지된 상태다. 김 군과 연락을 주고받은 IS 관련 계정(ib****)도 마찬가지로 사용이 정지됐다.
트위터의 ‘사용 정지’는 유해신고 등을 받아 트위터 본사에서 정지시킨 것을 말한다. 계정 사용자의 탈퇴 의사와는 상관없다. 이에 따라 김 군과 한국의 희미한 연결고리마저도 끊어졌다.
또한 김 군이 가입했던 페이스북의 IS 그룹 역시 며칠 전에 해체됐다고 한다. 김 군과 연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밀 메신저 ‘슈어스팟’ 사용자들도 무응답 상태다.
정부는 여전히 김 군의 행적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군의 생사 및 IS 가담 여부를 확인 중인 외교부 관계자는 “진전된 상황이 없다”고 했으며 경찰 역시 “아무런 징후가 없다”“고 말했다.
일본인 인질 사건처럼 IS 측이 접촉해올 가능성에 대해서 외교부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정부는 앙카라의 한국대사관을 통해 터키경찰청과 연락하며 김 군의 행방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채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