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마리오 발로텔리 인스타그램 캡쳐
발로텔리는 11일(한국시각)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8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리버풀의 3대 2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2000만 유로(약 27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에 합류했지만, 골을 넣지 못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점차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터진 리버풀에서 리그 데뷔골이었다.
귀중한 첫 골을 터트린데 대한 안도감이었을까. 발로텔리는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굉장한 경기였다. 이 미소는 오직 지금까지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준 이들을 위한 것이다. 힘내자 리버풀”이라며 “하지만 이제 다시 더 열심히 노력해야 된다. 오늘은 과거일 뿐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발로텔리는 마음고생을 덜어낸 듯 밝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12승 6무 7패로 리그 7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승점 42점을 획득하며 6위 토트넘(승점 43)을 1점 차로 추격했다. 또한 4위 아스널(승점 45)과도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위한 4위권 진입 경쟁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