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4일(한국 시각)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홈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사진=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10분 사이에 6, 7, 8호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날 무려 3골을 몰아넣은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12골)을 훌쩍 뛰어넘으며 올 시즌 14호골(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5골, 컵대회 1골 포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은 지난 2013년 11월 9일 열린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함부르크전 이후 464일 만이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로저 슈미트 감독의 믿음이 자리하고 있었다. 2015 아시안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까지 소화한 손흥민은 체력적으로 다소 힘들 수 있었다. 하지만 슈미트 감독은 후반 교체 타이밍에도 손흥민을 믿고 계속 뛰게했고, 손흥민은 해트트릭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독일 언론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5일 레버쿠젠과 볼프스부르크 경기의 평점을 공개하며 손흥민에게 최고점수인 1점을 부여했다. 빌트의 평점은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평가를 의미한다.
한편 손흥민의 해트트릭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볼프스부르크에게 4-5로 패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