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강요 등 불법 행위, 암행 모니터링 실시 및 집중 단속
춘철맞이 다양한 행사 및 현장 모니터링 실시
인천공항, 명동, 홍대 및 남대문 등에서 2월 16일(월)부터 23일(월)까지 입국관광객에 대한 환영 행사와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가 개최된다. 2월 17일(화) 오후에는 (사)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으로 서울 명동에서 열리는 환대행사에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직접 참여해 불편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부 저가 단체여행 상품에서 발생하고 있는 쇼핑 위주의 무리한 일정 운영 및 수준 낮은 서비스 제공에 대한 암행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광경찰 및 지자체와 합동으로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숙박업소, 무자격 가이드, 전담 여행사 명의대여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2월 16일(월)부터는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복궁에 대한 정확하고 풍부한 안내 정보를 담은 리플릿을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와 중국관광객에게 현장에서 배포해, 역사 왜곡을 방지하며 관광객의 방문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급증하는 중국 개별관광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추진
문체부는 급증하는 중국인 개별관광객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통합 관광교통카드’의 보급을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추진하고있다.
서울에서 쉽게 지역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는 ‘케이-셔틀‘의 운행을 확대할 예정이며, 올해는 ’케이-셔틀‘로 서울과 부여/공주, 강릉/평창, 대구/안동, 전주, 광주 등을 각각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하루 스마트폰 사용량이 213분에 달하는 중국관광객들을 위해 전국의 307개 관광안내소를 중심으로 무료 와이파이 구역을 확대하고, 날짜별로 전국의 관광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여행 일정 서비스도 제공한다.
케이-스타일 허브’, ‘케이-컬처밸리’, ‘제주 융·복합공연장’ 등 한류 테마콘텐츠 개발
중국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구 한국관광공사 사옥을 공연장, 한류상품관 등이 갖춰진 ‘(가칭) 케이-스타일 허브’를 조성하며, 인근 명동, 남대문, 인사동을 잇는 한류관광의 랜드마크로 활용하고, 경기도와 고양시, 시제이(CJ) 그룹이 함께 조성하는 ‘케이-컬처 밸리’를 관광 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융·복합공연장도 제주 중문단지에 건립되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공연이 펼쳐질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중국어 가이드 한국역사 교육 확대 및 전담여행사 삼진아웃제 강력추진
일부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의 역사 왜곡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자격증 시험 및 교육 프로그램이 개선된다. 현행 필기시험 면제교육인 관광안내실무교육 이수시간을 늘려 한국사·한국지리 교육시간 등을 추가, 확대하고, 품격 있는 역사해설이 가능한 프리미엄 가이드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호주나 싱가포르 등 해외사례를 연구하여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갱신제’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행법에는 무자격 가이드가 현장에서 적발되었을 때, 여행사에 대한 제재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으나, 앞으로는 해당 무자격 가이드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강력하게 제재할 계획이다.
또한, 무자격 가이드를 활용하고 불법으로 전담여행사 명의를 대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단속을 지속한다는 것이 문체부의 입장이다. 올해에도 작년에 도입된 ‘무자격 가이드 활용 3진 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한다는 방침이며, 우수 가이드를 고용하고 가이드 역량강화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여행사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 만족도와 재방문율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정책 추진 필요
중국관광객의 방한 여행 만족도는 4.11점(5점 만점)으로, 미국(4.44점), 러시아(4.42점) 등, 서구 국가들보다 낮게 나타났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같은 문화권이며 인접국가인 일본(4.03)이나 대만(4.05)보다는 방한 여행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문체부는 이러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올해 외래관광객 1,550만 명을 유치하고, 2017년까지는 2,000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동로기자 ilyo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