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가 최초로 ‘대학연계 지역사회 창의학교’를 운영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대학생에게 도정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도정 핵심사업 추진에 필요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3월부터 창의학교를 운영한다.
도는 이를 위해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전북대, 전주대, 원광대와 오는 27일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대학은 정규학기 강좌를(3학점) 개설해 소규모 팀 활동 위주로 도정 핵심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나가는 과정을 운영한다. 도는 이에 필요한 예산지원과 합동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각 대학 프로젝트 주제로는 삼락농정(전북대, 송춘호 교수), 토탈관광(전주대, 송광인 교수), 생태환경(원광대, 김상욱 교수) 등 민선6기 핵심과제이다.
프로젝트에 학년과 학과에 구분 없이 다양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도는 각 대학에 과정 운영비 및 팀 프로젝트 활동비 등 각 2천만원씩을 지원하고, 개강식, 워크숍, 우수팀 인센티브(해외 배낭여행)예산도 지원한다.
4월로 예정된 3개 대학 합동 워크숍에서는 도지사와의 대화, 멘토(도의원, 민간단체, 공무원 등)와의 만남 등을 통한 열띤 소통의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팀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발굴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도정 핵심시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며 “대학생 자체 역량강화는 물론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