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안전과 성범죄 등 여성대상 범죄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월부터 스카우트를 배치해 밤길 귀가를 돕는다.
이를 위해 스카우트 13명을 서류․면접심사를 통해 모집했다. 이들은 스카우트 역할 및 여성폭력 감수성 향상 교육 등 직무와 관련된 교육을 받은 후 여성과 청소년의 귀가를 지원하고 안전 취약지역을 순찰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1개조에 2~3명으로 편성된 총 6개조가 사가정역, 면목역 등 주요 지하철역과 주변 버스정류장 9곳에 배치될 예정이며 밤길 귀가 지원은 밤 10시에서 새벽 1시까지이다.
안심귀가를 원하는 여성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내리기 20~30분 전에 구청 당직실(02-2094-2094) 또는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집 앞까지 스카우트와 함께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안심귀가 지원대상을 확대해 늦은 밤까지 독서실 등에서 공부 후 귀가하는 청소년의 경우도 성별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활동을 마친 여성 스카우트 대원의 안전을 위해 경찰이 112 순찰차량으로 퇴근을 돕는다.
한편 구는 혼자 있어 문을 열어주기가 불안하거나 바쁜 직장생활로 택배 수령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2곳에 여성안심 택배보관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안심지킴이집 운영, 홈방범 서비스 등 여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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