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봄/여름 컬렉션을 위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7번째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오스트리아 출신 크리스토퍼 쉬미드버그의 작품이 선보인다.
우영미는 매시즌 예술과 패션이 갖는 공통점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전세계의 명망 있는 아티스트들과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자연주의적 구상회화로 마치 스틸 사진과 같은 사실적 입체감이 돋보이는 크리스토퍼 쉬미드버그와 함께 ‘뜨거운 태양의 여유로운 해안가에서 수많은 여성 편력을 자랑할 듯한 자유로운 영혼의 남자’를 모티브로 회화작품 3점을 선보인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 ‘The Return’은 우영미의 루즈한 오버사이즈 하의와 다양한 소재로 레이어드 된 루즈한 셔츠를 입고 마이애미 해변의 수영장에서 양팔을 벌린 채 따사로운 햇빛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이번 2015 봄/여름 컬렉션의 이상적인 남성을 표현했다는 평이다.
이번 시즌은 디자이너 우영미의 공동 크리에이디브 디렉터인 정유경 실장이 데뷔한 첫 컬렉션으로 기존보다 자유롭고 루즈한 느낌이 강조됐다. 주눅들지 않은 자신감과 자연스러운 럭셔리함이 돋보이는 게 특징이다.
전시회는 3점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외에도 작가의 회화, 소묘 등이 선보인다.(사진=디마코)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