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복지서비스 ‘달리는 행복돌봄 이웃들’
[일요신문] 경기 양평군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달리는 행복돌봄 이웃들’을 매주 2회(수, 금요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달리는 행복돌봄 이웃들’사업은 거동불편 독거노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이동빨래방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미용, 마사지 서비스, 주거불편사항 개선 서비스, 치매검사․건강체크 등의 보건 서비스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마을 경로당을 거점으로 제공되게 된다.
사업은 양평종합자원봉사센터 외 5개 사회복지기관, (사)아름다운동행, 해피좋은이웃 외 3개 자원봉사 단체, 민간업체인 ENC관영 및 양평-E클린 등 총 11단체가 참여한다.
참여단체 중 주거불편사항 개선업무를 담당하는 ‘해피좋은 이웃’은 알콜릭 자조모임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 때 알콜의존증으로 무한돌봄센터의 도움을 받아 삶의 의미를 되찾고 건강을 회복한 이들이다.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도움을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 삼성복지재단으로부터 공모방식으로 이동빨래차량을 지원받아 각종 프로그램을 연계해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탁서비스를 받은 김모 할머니는“집에 세탁기가 없어 이불빨래는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찾아와 이불빨래를 해주니 자식들보다도 낫다”며 봉사자들의 손을 잡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재화 행복돌봄과장은 “달리는 행복돌봄 이웃들을 통해서 이웃이 이웃을 돕는 복지마을 만들기 사업을 실천하게 되었으며,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주민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하고 지원 받아 삶에 활력소를 얻어 행복한 생활을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