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도봉구.
[일요신문]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 홍보 및 특별단속 계획’을 수립하고 홍보 및 지도·단속 총력전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도봉구에는 초등학교,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72개소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그동안 지속적인 시설개선 및 관리 등으로 어린이 교통사고는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안전운행 의무를 지키지 않는 경우나 불법주차 등 운전자의 준법의식 부족으로 어린이들의 통학로가 여전히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구는 이달 2일부터 21일까지 도봉구, 경찰서, 녹색어머니회, 학교 등 민관합동으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집중단속하고 전광판, 홍보전단지, 현수막 설치, 캠페인 등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홍보 활동을 적극 벌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9일에는 방학, 신방학초등학교 주 통학로를 중심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 홍보 및 위반차량 특별단속을 위한 민관합동 캠페인을 실시해 주변 주민들도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적극 동참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통학로 교통안전이 취약한 쌍문, 백운, 신화초등학교 등 11개 초등학교에 통학방향이 같은 어린이들을 모아 교통안전지도사가 함께 동행하며 하교 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지도사 15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을 일제 조사해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노후하고 파손된 시설을 개선해 시인성 저하 문제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통학로 안전 문제에 접근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고 어린이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도봉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