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골든슈(득점왕)에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 실버슈에 빛나는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분데스리가 득점순위에서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10골로 7위에 올라 있다. 한 단계 위인 공동 5위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랭크돼 있다. 11골로 손흥민과는 단 한 골 차이다. 아시안컵 공백만 없었더라면 이미 뛰어 넘었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진=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올 시즌 손흥민은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16골로 늘렸다. 9일 새벽(한국 시각) 독일 파더보른의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2014-201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의 0 완승을 이끈 손흥민은 리그 10골로 지난 2012-2013 시즌 이후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에서 세 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달성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리그에서 10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요즘 한 창 몰아치기를 선보이고 있는 남은 경기에서도 멀티골이 기대되고 있다. 만약 다음 경기에서 또 한 번 멀티골을 기록한다면 레반도프스키와 뮐러를 뛰어 넘을 수 있다.
그 다음은 12골로 득점 순위 4위인 프란코 디 산토(베르더 브레멘)와 13골의 바스 도스트(볼프스부르크)가 있다. 여기까지는 충분히 추월이 가능할 수도 있다. 다만 득점순위 1,2위인 알렉산더 마이어(프랑크푸르트)와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