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화이글스
한화 구단은 “조인성의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손상됐다”고 13일 밝혔다.
조인성은 지난 12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회 안타를 치고 1루로 달려가다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쓰러졌다.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종아리 근육이 찢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조인성은 오는 16일 인하대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구체적인 재활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해 현재로서는 재활 기간이 약 3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개막전 복귀는 당연히 어렵게 됐고, 빠르면 시즌 중반에야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김성근 감독으로서는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주전 안방마님을 잃는 큰 악재를 맞으며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조인성은 지난 2002년부터 14년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베테랑 포수다. 조인성의 포수로서 경험과 타자로서 주는 위압감을 따라올 선수는 없다.
한화는 조인성이 전열에서 이탈한 동안 지성준과 정범모, 박노민 등이 돌아가며 포수 마스크를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