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GTEP 학생들이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광동 춘계 미용 전시회’에 참가해 1만 달러 상당의 가계약 체결 등 중국 시장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
[일요신문]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 사업단(GTEP)은 지난 9~11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광동 춘계 미용 전시회(42th CANTON BEAUTY EXPO spring edition)’에 참가해 100건 이상의 바이어 상담 및 1만 달러 상당의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하대 GTEP 사업단은 국내 6개 중소기업(디랑, 린제이, IdeeB, 벤튼, 아연나래, 유연플러스)의 제품을 가지고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에 대한 철저한 숙지 및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기반으로 현장 바이어 상담 통역과 사전마케팅, 상담자료 번역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의 까다로운 제품 수출 절차에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으며 중국으로의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
인하대 GTEP 사업단 김장영(아태물류․4)씨는 “제품 관련 정보를 중국어로 번역해 관련 정보를 중국 SNS를 통해 사전 마케팅을 실시한 것이 이번 바이어 상담에 주효했던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기업 벤튼 코리아의 마케팅을 담당한 오유진(중국언어문화학과․4)씨는 “중국 시장에서의 한국 화장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담당한 기업의 중국 진출에 기여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 고 소감을 밝혔다.
협력기업인 디랑의 해외영업부 조상균 부장은 “인하대 학생들이 복잡한 제품의 라인업과 성분 등에 대해 자세히 공부해 왔던 것이 수출 상담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던 요인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인하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서로에게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은 인하대 GTEP 사업단은 대한무역진흥공사(KORTA), 무역협회,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정책의 선두주자로 국내 중소기업들과 다년간 산학협력을 맺고 광저우 뿐만 아니라 터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높은 마케팅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