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철 피부는 유수분 밸런스가 깨진 상황에 오랫동안 노출돼 일종의 방어기제로 피부를 보호할 각질을 형성해 낸다.
이 각질은 모공에 그대로 쌓여 크기를 확장시키고 모공을 늘어뜨린다. 자연히 피부는 예민하고 민감한 상태로 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일교차가 심한 봄 날씨는 각질과 주름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겨울이 지나갔다고 해서 피부의 개선이 쉬운 것은 아니다.
화사한 봄 피부로 거듭나기 위해선 소소하지만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며, 각질 제거에 신경을 쓰고 수분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등의 생활 습관이 피부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여전히 피부 결이 건조하고 톤이 칙칙하다면 더 이상 바깥에서의 수분 공급이 아닌, 직접 피부 속에 고농도 히알루론산을 주입 해 수분이 오래 머물게 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물광 주사’로 해결할 수 있다.
진피상층부터 중층에 주입되는 히알루론산은 피부 내에서 보습뿐 아니라 주변 조직의 지지대 역할까지 하게 되면서 조직 사이의 대사가 원활하도록 하는 윤활 작용을 돕고 피부의 재생 및 항산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물광 주사는 수분 충전으로 피부 톤과 결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탄력, 잔주름 개선의 효과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물광주사는 환자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1~2개월 간격으로 시술이 이뤄지며 시간과 과정 자체도 간단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투여되는 부위는 매우 다양하며, 시술된 약물 및 용량에 따라 보통 2주 후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히알루론산이 체내 피부 층에 있는 성분이라는 점은 외부 물질 주입시 생길 수 있는 염증이나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양재오라클피부과 윤정빈 원장은 “물광주사는 한 번의 시술로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지만, 주기적인 시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피부 상태에 따라 충분한 상담을 통해 토닝, 보톡스 등의 시술을 병행하고, 환자 스스로 건강한 피부를 위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 뉴스2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