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맞춤형 소규모 공공임대주택과 마을환경 정비를 동시에 추진하는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천도시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는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소득수준 및 임대료를 감안해 소형 위주로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지역의 경제, 문화 특성을 고려해 영구임대, 행복주택, 매입임대 등 유형을 다양화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임대주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양적 공급이 중요시 됐던 반면,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는 원도심의 지역 특성에 따라 소규모로 영구임대, 행복주택 등 주민 수요에 맞춘 임대주택과 마을환경 정비를 함께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 유형이다.
시는 임대주택 노하우가 많은 인천도시공사와 협업하기 위해 이번에 위·수탁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각 구청으로부터 3월까지 사업대상지를 접수받은 결과 북성포구 주변 동구 만석동 43-25 일원 등 11개소가 신청됐다.
시는 신청된 11개소와 시에서 직접 조사한 국·공유지 5개소 등 총 16개소를 대상으로 현황조사 및 세밀한 검토를 거쳐 이달 말까지 시범사업 5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종호 시 주거환경정책과장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의 사업취지에 가장 적합한 곳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오는 6월경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3 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