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GCF 유치도시로서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모범도시 구현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국토교통부 주관 제로에너지빌딩(Nearly Zero-Energy Building) 시범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제로에너지빌딩은 외피단열, 외부창호 등 단열성능 극대화 및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송도국제도시 일원에 8층 이상 고층 제로 에너지빌딩에 대한 최적화 수단 및 경제성을 검토하고 이를 통해 시장 선도형 성공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시범사업의 대상은 송도국제도시 일원의 8층 이상 주거형 공동주택 신축사업이며 신청자격은 제로에너지빌딩 신축을 계획 중인 개인 또는 기업·법인, 주택조합, 주택건설사업자, 건설업자, 부동산개발업자 등이다.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신재생 에너지 설치보조금 우선지원, 건축기준 완화, 세제감면을 지원하며 인천시에서는 행정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인천시청 홈페이지(www.incheon.go.kr)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4월 21일까지 우편(인천시 남동구 정각로 29(구월동), 인천광역시청 녹색기후정책관실) 또는 이메일(greenclimatepolicy@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4월 21일까지 신청을 받아 심사 후 선정된 민간 사업자와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에 시범사업에 공모 신청할 계획이며 국토교통부는 최종 선정 결과를 4월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인천시청 녹색기후정책관실(032-440-4492)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범 시 녹색기후정책관은 “제로에너지빌딩은 건축물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건물”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제로에너지빌딩 조기 활성화를 위한 초석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지정되면 GCF사무국 유치도시에 걸맞는 친환경 랜드마크 건축물로 조성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저탄소 모범도시로 구현하고 GCF지원 대상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사업 모델로 적극 활용해 국내 녹색기후기업의 해외 진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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