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변전소 설치 전면 백지화’ 항의집회
세종시종합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열린 ‘여주시변전소 백지화 ’ 집회
[일요신문] 여주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동위)는 13일 세종특별자치시 산업통산자원부 정문 앞에서 변전소 건립 백지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었다.
신경기 변전소 설치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종교단체, 여주시민 400여명과 여주시의회 이환설 의장, 이상춘·윤희정 의원 등이 집회에서 참여해 여주 일대가 변전소 후보지로 거론되는데 대한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
집회는 백지화 투쟁 결의문 낭독, 결사투쟁 맹세서약식, 송전탑 백지화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공동위는 “765KV 고압 송전탑이 내뿜는 전자파는 암을 유발하는 등 이미 세계보건기구(WHO)가 유해물질로 규정한 바 있다”며 “우리에게는 아름다운 여주를 지키고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물론 안전하게 살 권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