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쪽은 김희선이 디카 구입 기념으로 찍은 사진. 아래 사진에선 박한별 등과 깜찍포즈. | ||
자신을 드러내길 원하는 신세대들은 인터넷에 ‘직찍사진’ 올리기를 즐길 뿐 아니라, 자신만의 홈피를 만들어 직찍 사진들로 꾸미기도 한다.
이는 연예인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더구나 사진 찍히는 것 좋아하는 직업이니 어련할까. 스타들 중 ‘직찍사진’ 마니아들의 ‘작품’을 엿보았다.
‘공두’(‘공주’의 애칭)라는 별명을 지닌 김희선은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다른 연예인 친구들이 팬사이트의 글을 읽어보는 정도의 소극적 활동을 주로 하는 데 반해 김희선은 직접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자신의 홈피를 가꾸고 있다. 때문에 팬들의 호응이 더욱 뜨거운 것도 당연.
김희선은 자신이나 친구들 사진을 올리면서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여놓아 팬들을 더욱 즐겁게 하고 있다. 그야말로 확실한 팬서비스를 하고 있는 셈. 감히 엿보기 힘든 그녀의 방이나 기르는 강아지를 사진을 통해서라도 볼 수 있는 재미를 팬들이 어찌 마다하랴.
▲ 류시원도 알아주는 디카 마니아다. 맨 아래는 류시원이 공개한 박용하 박광현의 망가진 모습. | ||
팬들이 김희선에게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할 만한 사진들도 여럿 있다. SBS <요조숙녀> 촬영 당시 연습하느라 줄을 쫙쫙 그어놓은 대본을 찍어 올려두었는가 하면, 당시 함께 스튜어디스로 출연했던 박한별과 같이 찍은 깜찍한 사진도 올라와 있다.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 스틸 컷 촬영장에서 자신이 찍은 사진 한 장엔 이런 장난스러운 덧붙임말을 올려놓기도. “모야∼망할 꺼면서 영화 또 해…. 걍 드라마나 하지…. 쩝;;ㅎㅎㅎ.”
‘거울 사나이’ 류시원도 사진 찍는 일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심지어 엘리베이터 안에서 폰카로 자신을 찍는 모습이 담긴 사진까지 공개했을 정도. 곤하게 잠든 한 마리의 강아지와 같은 모습의 또 다른 사진은 누군가가 찍어준 것임이 분명한데 과연 류시원만이 연출해냄직한 작품(?)이다. 류시원 스스로도 자신의 증세를 ‘사진병’이라 부를 정도다.
또 다른 사진 속 류시원의 모습은 팬들로부터 ‘몸짱’이란 칭찬을 들었는데 일명 ‘일본에서 용하랑 방에서 놀기’라는 제목의 사진이다. 절친한 사이인 박용하와 함께 방에서 놀면서 찍은 사진이라고. 심지어 류시원은 “나 혼자 웃기에는 너무 아깝다”며 박용하와 박광현이 완전히 ‘망가진’ 사진을 올려두기도 했다. “되도록 퍼가진 말아주세요. 얘들도 이미지 관리해야하는데^^”라고 덧붙였지만, 너무 근사한 작품이라 실례를 무릅쓰고 살짝 공개한다.
송윤아도 빼놓을 수 없는 폰카, 디카 사진 마니아다. TV 속 요염한 모습의 그녀와는 또 다른 모습의 발랄하고 엽기적인 송윤아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화장을 하면서 찍은 사진, 화장을 지우고 찍은 사진,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찍은 사진 등 이 기회에 다양한 송윤아의 모습을 감상해보자.
▲ 송윤아 | ||
윤정수도 재미있는 사진들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침대에 엎어져 정신없이 자고 있는 모습과 같은, 일반인들도 보여주기 싫을 법한 사진들도 그의 성격대로 꾸밈없이 공개했다. 촬영 중 비와 함께 찍은 사진엔 TV 화면에서 미처 볼 수 없었던 순간도 담겨져 있다.
끝으로 기자와 하지원이 인터뷰 때 찍은 폰카사진을 공개한다. 외모가 비교되더라도 널리 양해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