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고창군은 올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지원사업 공모에 고창읍 외정천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질이 나쁘거나 생태계가 훼손된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환경부가 도입했다.
고창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모두 110억원을 투입해 외정천 수질을 개선하는 생태계 복원사업을 시행한다.
하천 내 오수차집관로의 이설 및 하천자정작용 복원을 위한 생태정화 습지 조성, 치수적 안정을 위한 하천확장 등이 추진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외정천으로 유입되는 생활하수로 인한 악취가 크게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외정천은 고창군 고창읍 월암리 상류에서 하류인 고창천 합류지역까지 이어지는 지방하천이다.
하천 수계 일대에 3개 마을과 농경지, 석정온천관광단지 등이 있어 이곳에서 유출되는 생활하수, 생활쓰레기, 농약 등으로 수질이 악화된 상태이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외정천의 수질 개선으로 하류지역인 고창천의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 군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