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파격적인 스토리와 감각적인 에로티시즘이 결합된 영화 <벚꽃 물든 게이샤>(수입/배급 엔케이컨텐츠)가 오는 5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19금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해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 영화 평론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영화 <벚꽃 물든 게이샤>는 에도 시대의 황금기에 유곽지대인 요시와라에서 태어나 오로지 남자들에게 몸을 맡기며 살아온 기녀 아사기리(아다치 유미 분)의 애절한 사랑과 욕망을 감각적으로 그린 파격 멜로이다.
몸이 뜨거워질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벚꽃 모양의 상처로 손님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아사기리이지만 남자의 말은 절대 믿지 않는 냉정한 기녀다. 하지만 자신의 운명을 바꿔 줄 남자 한지로(후치카미 야스시 분)를 만나면서 위험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화의 배경이 된 에도 시대 기녀들의 고혹적인 아름다움과 도도한 모습이 시선을 빼앗는다. 그리고 아사기리와 한지로가 맞닥뜨리게 되는 잔인한 운명과 서로에 대한 애절한 사랑이 고스란히 담기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더불어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몸부림치며 한 떨기 꽃처럼 스러져 간 기녀들과 그 곳을 찾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파격적이고 에로틱하게 묘사하며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최고치로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벚꽃 물든 게이샤>는 2006년 R-18 여성문학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미야기 아야코 소설 <A Courtesan with Flowered Skin>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아사기리와 한지로의 베드신은 <감각의 제국>을 잇는 에로틱 아트 무비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파격적인 스토리와 감각적인 에로티시즘의 절정을 보여주는 멜로 영화 <벚꽃 물든 게이샤>는 올해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뒤 5월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