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사이클 의자일 뿐이다. 이상한 생각 마시길. 사진 출처 : 임거(imgur)
[일요신문] ‘How dirty is your mind?’ 영국 매체 <메트로>의 기사 제목이다. 번역하면 ‘당신의 마음은 얼마나 더럽나요?’인데 무척 도발적인 기사 제목이다.
사실 해당 기사는 착시 현상을 다룬 사진 28장을 소개하는 기사로 실제는 평범한 사진이다. 가족이나 지인끼리 촬영한 사진들부터 여행이나 일상생활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나무와 동물 등을 촬영한 사진들도 있다.
<메트로> 홈페이지
문제는 하나 같이 착시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사진이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착시 현상으로 인해 매우 음란한 사진으로 여겨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메트로>는 ‘How dirty is your mind?’라는 도발적인 제목을 붙인 것이다. 다시 말해 마음이 더러우면 아무렇지 않은 이 사진들을 음란한 사진으로 볼 수 있다는 것. 그렇지만 소개되는 사진을 보고 음란한 사진처럼 보인다고 자신의 마음이 더럽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누구라도 착시 현상을 일으킬 만한 사진들이기 때문이다.
<메트로>를 통해 소개된 사진은 대부분 사진 공유 서비스 사이트인 임거(imgur. www.imgur.com)에 공유돼 있는 사진들이며 몇 개는 SNS에 공개돼 있는 것들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두 여성이 붙어 앉아 있는 것일 뿐이다. 다리의 위치를 유심히 살펴야 할 뿐 이상한 생각 마시길. 사진 출처 : 임거(imgur)
세 여성이 사는 기숙사로 보이는데 뒤편 여성의 특정 부위가 노출된 것처럼 보인다. 카메라를 든 여성의 팔을 주목하면 오해를 피할 수 있으니 이상한 생각 마시길. 사진 출처 : 임거(imgur)
과연 신체의 어느 부위를 촬영한 것일까. 옆에 놓인 구두를 주목하라. 발 뒤꿈치일 뿐이니 이상한 생각 마시길. 사진 출처 : 임거(imgur)
사실 조금 음란하긴 하다. 세 남녀가 혀를 내밀고 코믹한 포즈를 취했지만 이를 다소 야한 포즈라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여성의 하체를 보고 놀라면 안된다. 자세히 보면 맥주 잔을 든 남성의 손가락일 뿐이니 이상한 생각 마시길. 사진 출처 : 임거(imgur)
파티장에 나타난 전라여성?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전라로 보이는 부분은 해당 여성의 몸이 아닌 옆 여성의 팔일 뿐이니 이상한 생각 마시길. 사진 출처 : 임거(img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