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안갯벌체험장.
[일요신문]봄 기운 가득한 5월은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가족 나들이에 더없이 좋은 달이다. 특히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 5월은 가벼운 마음으로 차를 몰고 훌쩍 떠날 수 있는 기분 좋은 달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 해변과 해수욕장 갯벌이 있고, 등산과 트레킹이 가능한 휴양지가 바로 인천국제공항 근처의 용유•무의도다.
특히 마시안해변은 영화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무의도와 실미도로 들어가는 입구를 지나 을왕리해수욕장 방면의 용유해변은 자연이 준 드넓은 백사장과 해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변이다.
마시안해변은 길이가 무려 3㎞에 달한다. 썰물 때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갯벌이 펼쳐지는데 갯벌에서 동죽, 백합, 피조개, 소라 등 어패류 외에도 낙지나 작은 게까지 잡을 수 있다. 마시안갯벌체험장(인천 중구 덕교동 662-5, 746-3093)의 이용비용은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랍스타 치즈 조개구이.
갯벌체험 후 가족과 함께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주변 먹거리로는 단연 조개구이와 찜이 으뜸이다.
마시안갯벌체험장 입구에 있는 ‘여인천하’ 조개구이(인천 중구 덕교동 662-5, 746-5001)에서만 맛볼 수 있는 랍스타 치즈 조개구이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만한 맛은 물론 넉넉한 인심이 한껏 들어간 추천 메뉴이다 .또한 각종 조개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해물칼국수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피문어 조개찜
또 다른 추천 메뉴로는 길을 따라 50m정도 더 들어가면 VJ특공대 촬영지로 유명한 ‘불티나’ 조개구이(인천 중구 덕교동 666, 747-1215)가 나온다. 식감이 부드럽고 몸에 좋은 피문어 조개찜은 푸짐한 양에 놀라고 그 맛에 또 한번 더 놀란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