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유튜브 동영상 캡처
7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남태희가 속한 레퀴야 SC가 알 나스르를 상대로 3 대 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남태희는 1골, 1도움, 1페널티 킥 유도 등 큰 활약을 펼쳤고, 이에 힘입어 레퀴야 SC는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남태희가 상대 선수에게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중계돼 충격을 안겼다.
16강 진출이 좌절된 알 나스르 미드필더인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락커룸으로 향하는 남태희를 뒤에서 따라들어가 밀치며 주먹을 휘둘렀다. 중계 카메라엔 미카엘 라우드럽 레퀴야 감독 등이 에스토야노프를 남태희로부터 떼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남태희는 입가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
한편 1982년생인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로,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도 진출했던 스타 선수다. 알 나스르는 구단 차원에서 즉시 에스토야노프에게 급여 50% 삭감 징계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