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4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0호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로써 이대호는 4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시즌 10호 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 이대호의 활약은 눈부셨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2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도무라 겐지를 맞아 7구 승부 끝에 143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2루 주자 야나기타 유키가 3루에서 멈추며 타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어 마쓰다 노부히로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소프트뱅크는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엔 선두타자로 나와 도무라의 2구째 패스트볼(143km)을 공략해 다시 우전안타로 연결시켰다.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날리며 일찌감치 6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루 주자로 나서 1사 후엔 아카시 겐지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소프트뱅크가 1점을 추가한 4회말 1사 1,2루에선 도무라의 초구 컷 패스트볼(136km)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이 홈런으로 소프트뱅크는 6-0으로 달아났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