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프로그램 작가와 섭외담당자들은 섭외가 ‘펑크’날 경우에 대비해 ‘대타용’ 연예인 리스트를 만들어 두고 있다.
특히 개그맨 L은 대표적인 대타출연자라고 한다. L은 녹화 하루 이틀 전이나 심지어 녹화 당일에 ‘콜’을 해도 달려와 주는 고마운 인물이라고. 물론 자신도 대타인 것을 알고 있지만 군소리 없이 열심히 해주기 때문에 제작진 사이에서는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연예인으로 통하고 있다.
여자개그맨 K 또한 대타전문 연예인이다. K는 출연분량이나 비중에 상관없이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스태프들에게 인심을 얻고 있다. 여자연예인으로서 꺼릴 수도 있는 망가지는 연기도 K에게는 모두 ‘OK’. 때문에 동료연예인들까지 K와 함께 출연하는 것을 반긴다고 한다.
한 프로그램 PD는 “K가 알아서 망가져주기 때문에 함께 출연하는 연예인들 입장에서는 부담 없고 편한 인물로 통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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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3 1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