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장기간 침체돼 온 도시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는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김성수 시 도시관리국장 주재로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체된 정비사업의 해법을 찾기 위해 19개 대형 건설사 관계자와 정책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에 따른 어려움 및 건의사항 등을 경청했다. 대부분의 시공사는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토로했고 시의 지속적인 활성화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성수 도시관리국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선택과 집중에 따른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정비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겠으며 시공사도 조합·주민들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2013년에도 2차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당시 시공사들은 공공주택(보금자리 주택 등) 건설 중단, 용적률 및 임대주택 비율 등 규제개선, 선도구역 선정 우선 지원 요구 등을 건의했다. 시는 이를 국토부에 건의했고 용적률 완화, 임대주택 건립비율 완화 등 규제 개선을 통한 행정지원을 실시했다.
김성수 도시관리국장은 “도시정비사업의 지속적인 구조개선을 통해 212개 구역에서 138개 구역으로 축소했고 앞으로도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구조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사업추진을 도울 수 있는 원도심 활성화 정책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