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3,000여명 참여... 한마음으로 치매 극복에 앞장서
[일요신문] 대구시는 지난 16일 ‘동행, 치매를 넘어’라는 주제로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해 이종진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박병용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장 등 시민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5 제2회 치매극복 전국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한 이번 걷기대회는 어울린 한걸음으로 희망을 전하자는 염원을 담아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하는 대국민 행사로, 시민의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조기발견, 조기치료,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걷기대회는 오전 8시50분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치매예방운동으로 몸풀기 체조를 한 후 두류공원 산책로 일대 총 2.5Km구간에서 진행되어 시민의 건강도 지키면서 일상 속에 쌓인 스트레스도 풀었다.
걷기대회의 부대행사로는 대구지역 보건․복지분야 32개 기관의 참여로 치매조기검진, 치매 인지증진훈련 체험, 장기요양보험 홍보, 치매정보 안내 등 치매 테마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시민들을 위해 지역의 유명 예능인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어울림공연은 참가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해 현장의 분위기를 더하였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캠페인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것은 물론, 치매로 고통 받는 환자와 그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뜻 깊은 자리로 앞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보다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