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 사무처 홍보담당관실 제공
“2015 열린국회마당”이라는 문화축제의 일부로 개최되는 이번 영상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디어아티스트 안종연, 뮌, 빠키가 국회의사당 본관 앞 애국애족의 상, 분수대 등 국회 명소들을 배경으로 영상작품들을 연출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빛과 영상들이 웅장한 국회의사당 본관과 함께 어우러져 봄날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또한 이 기간 동안 국회 잔디마당에서는 하원 작가의 “The fall”, 베른트 할프헤르 작가의 “무제”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설치미술 작품 18점이 전시되고 있어 방문객들이 낭만적인 예술의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낮에는 하루 세 차례(13시, 15시, 18시) 도슨트(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밤에는 야간조명을 밝혀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 맞추어 새롭게 오픈한 국회도서관 야외 카페(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9시)에서 커피 등 음료수를 사들고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영상쇼도 볼 수 있어 연인이나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2015 열린국회마당[5.16(토)∼23(토)]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20일(수)과 21일(목)에는 이틀간 명차 시음회와 다례복 패션쇼를 포함한 팔도 차(茶)문화축제가 벌어진다. 22일(금)에는 어린이들이 모의국회의원이 되어 국회를 체험해보는 어린이국회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23일(토)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신나는 공연들과 체험으로 어우러진 국회동심한마당과 “세계유산산책 판소리-셰익스피어 시리즈” 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2015열린국회마당 홈페이지(www.openna.org)에서 볼 수 있다.
박형준 사무총장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니만큼, 많은 분들이 국회로 오셔서 예술을 향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