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수 인천 동구청장이 직접 풀빵을 굽고 있다.
[일요신문]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지난 16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도모하는 나눔’이라는 테마로 한 5월 나눔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날은 사회지도층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라는 뜻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주제에 맞게 이흥수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전 부서가 부스를 마련하고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이 구청장은 사회공공봉사 정신과 나눔의 기부문화확산을 위한 붕어빵 판매부스를 직접 마련했다.
주민들은 구청장이 직접 판매하는 붕어빵에 흥미를 갖고 삼삼오오 모여들었고 모든 수익금은 동구 꿈드림 장학재단에 기증된다는 말에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너도나도 붕어빵을 구입해갔으며 이 구청장은 이날 총 80여 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동구청 전 부서의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나눔장터는 의류, 신발, 도서, 생활 및 가전제품 등 다양한 판매물품이 나와 볼거리가 풍성해져 3000여 명이 다녀갔으며 전체 수익금은 1000여 만 원에 달했다. 아울러 구청장까지 직접 판매에 참여한 자원재순환 확대의 장으로 주민들의 많은 호평이 이어졌다.
이 구청장은 “이번에 직접 땀흘려 번 판매수익금은 동구지역 청소년과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하기 위한 꿈드림장학재단에 임기 마지막 달에 모두 기증할 예정”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남은 임기 동안 나눔장터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동구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희망드림 붕어빵 가게를 열 예정이니 매월 셋째 주 동인천역 북광장 나눔장터를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