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이즈 크라임>은 한 남자를 둘러싼 세 여자의 유혹과 사랑 그리고 의문의 실종사건을 그린 섹슈얼 스릴러 영화다. 여대생들과 가벼운 잠자리를 즐기기로 유명한 문학교수 마크(마티유 아말릭 분)는 어느 날 그의 강의 듣던 한 여대생의 실종사건을 접하게 된다. 마크 역시 대학 내 분위기를 의식해 몸을 사리려 하지만 뜻밖의 유혹과 만남이 이어지며 그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베스트 유혹 1. 수영장 신
이렇게 섹시한 스토커가 있을까? ‘아니’(사라 포레스티 분)는 도발적인 매력의 20대 여대생으로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그녀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크에게 강렬한 유혹을 거듭한다.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노골적인 그녀의 유혹 앞에 마크는 매번 욕망과 이성의 시험에 빠지고 만다. 아니의 베스트 유혹 장면은 또한 갑자기 수영장에 뛰어든 아니가 물속에서 유영하며 마크를 유혹하는 장면이다. 특히 키스신 도중 아니가 갑자기 혀를 내밀어 마크를 당황시키는 장면은 아니를 연기한 사라 포레스티의 즉흥적인 아이디어가 영화에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
베스트 유혹 2. 란제리 신
마크의 하나뿐인 가족인 누나 ‘마리안’. 두 남매는 단둘이 산속 오두막에 살며 부부 같은 미묘한 관계이다. 평생을 함께 한 만큼 서로 잘 아는 마리안은 마크의 복잡한 여자관계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때때로 자신에게 의무를 느끼는 마크의 약점을 이용한다. 또한 누구보다 먼저 마크의 변화를 눈치 채고 살핀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농염한 매력과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마리안의 베스트 유혹 장면은 올 블랙 레이스의 란제리 차림으로 나타나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신이다.
베스트 유혹 3. “키스해도 돼요?”
실종 여대생의 젊고 아름다운 의붓어머니 ‘안나’는 우수에 잠긴 눈빛과 눈물로 마크를 유혹한다. 그녀의 색다른 분위기는 마크에게 묘한 끌림을 유발한다. 마리안의 베스트 유혹 장면은 우연을 가장한 두 번째 만남에서 함께 차를 탄 뒤 마크에게 “키스해도 돼요?”라는 묻는 도발적인 대사이다.
뇌섹적 남자를 둘러싼 매혹적인 세 여자의 아찔한 유혹과 미스터리를 그린 섹슈얼 스릴러 <러브 이즈 크라임>은 오는 5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