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사장님 드라마팀 ‘습격’
▲ 최문순 사장(맨 왼쪽)과 <신입사원> 팀. | ||
최 사장은 먼저 지난달 ‘유일하게’ 시청률 TOP10에 안에 들고 있던 일일극 <굳세어라 금순아> 팀에게 격려를 보냈다. 주연배우 한혜진을 직접 사장실로 불러 기념사진까지 촬영하고 격려 얘기를 건넨 것. 이어서 라디오 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하고 있는 김미화와 <별이 빛나는 밤에>의 진행자 옥주현도 초청해 격려했다.
또 지난 19일엔 드라마 촬영장에까지 몸소 나섰다. 한창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신입사원>의 촬영장을 직접 방문한 것. 광화문의 한 빌딩 14층 사무실에서 촬영하고 있던 배우들은 갑작스런 ‘사장님’의 방문에 놀라움과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한가인 에릭 오지호 이소연 등 주연배우들은 한켠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최문순 사장과 함께 포스터에 사인을 해서 건네는 조촐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최 사장은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취임 50일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 들렀다고 한다.
언론노조위원장 출신인 최문순 사장은 평소 부하 직원들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 MBC 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신입사원>팀을 격려하고 돌아서는 최 사장은 연신 허리를 굽히며 스태프들에게까지 ‘수고하십시오’라는 인사를 몇 차례나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