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는 우리나라 자생 식물로 한번 식재를 하면 매년 꽃을 볼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지만 형태적인 단조로움 때문에 조경식재 현장에서 많이 활용되지 않았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반구형, 퍼짐형, 반직립형 등 형태가 다양한 경관조성용 국화를 개발, 도심공원, 가로조경, 농촌테마마을, 독거노인 원예치료용, 학생정서순화용 등으로 보급하게 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품종은 반구형인 ‘지니볼’로 9월 하순에 개화하는 노란색 꽃이다. ‘캔디볼’은 10월 상순에 개화하는 분홍색 꽃이다.
퍼짐형 국화로는 10월 상순에 개화하는 흰색의 ‘다솜볼’과 적자색의 ‘마당볼’이 있다. 이 국화는 경사지 지피용이나 걸이화분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화훼연구소 김동찬 연구사는 “충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관조성용 국화를 육종하고 있다”며 “앞으로 초화류보다 식재비와 유지비가 적게 드는 경관조성용 국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진수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