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활동 중에 흔히 발생되는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크게 접촉성과 비접촉성 외상으로 구별되며 이중 비접촉성 외상에 의한 손상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비접촉성 외상은 대개 잘못된 점프 후 착지 자세와 발이 땅에 접지한 상태에서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급격한 감속, 외반력, 과신전 등의 동작을 실시 할 때 일어나게 된다.
두산베어스, FC서울의 공식지정병원인 선수촌병원의 대표원장 김상범 원장은 “일반적으로 무릎이 흔들리는 증상, 무릎이 빠지는 듯한 증상, 자주 무릎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방십자인대 손상을 의심하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면서 “이학적검사와 함께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인대 및 다른 구조물과의 동반손상이 있는지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의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뉠 수 있는데 완전 파열의 경우 2차적으로 관절염을 비롯해 다른 구조물의 손상을 유발 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재건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술 후에는 약 12주 정도의 재활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때문에 수술과 재활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곳을 지정해 다니는 것이 좋으며 재활을 꾸준히 하는 것만이 전방십자인대 파열 완치를 위한 지름길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