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막고자 보건(지)소와 병원 등에 ‘격리의료폐기물 수거처리 특별대책’을 시달하고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공동 대응키로 했다.
1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이 속해 있는 영종지구를 포함한 송도와 청라국제도시의 관련기관 및 사업장인 보건(지)소, 병원 등에 격리 의료폐기물 수거처리 특별대책을 최근 시달했다.
주요 내용은 메르스 관련 의료폐기물 수거처리 기준으로 배출장소에서 전용용기에 바로 투입해 이동을 최소화하고 밀폐포장 후 보관기관 최소화로 발생일 배출을 원칙으로 신속히 소각하는 것 등이다.
특히 병원내 지정된 장소에서 타 의료폐기물과 구분해서 보관하고 전용냉장시설(4℃이하)에 보관을 원칙으로 하며 보관창고에는 소독약품 및 분무기 등 소독장비를 비치, 매일 소독하는 한편 보관창고는 의료폐기물이 밖에서 보이지 않은 구조로 하고 외부인 출입을 제한토록 했다.
이와함께 수집운반은 전용용기에 밀폐포장한 상태로 임시보관장소를 경유하지 않고 의료폐기물 소각업체로 직송하고 소각업체는 다른 의료폐기물에 우선, 즉시 소각 처분토록 했다. 또 환경부(폐자원관리과), 시․도(환경담당부서), 한국환경공단(폐기물 사업팀), 한국의료폐기물 공동조합 등 기관간 협조체제를 구축, 격리 의료폐기물의 처리 지연이나 누출사고 등에도 공동대응키로 했다.
인천경제청 김영섭 영종관리과장은 “메르스 확산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의 신속한 처리로 폐기물로 인한 감염예방을 철저히 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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