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 6, 11, 16, 18형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곤지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음부나 항문 쪽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살색 혹은 분홍색의 구진이 닭벼슬 모양으로 나타난다. 위치가 사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인 만큼 질환 초반에 발견하기가 어렵다. 혹은 초기에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사라진다는 생각을 갖고 치료하지 않는 환자들도 많이 있다.
생기한의원네트워크(서초, 영등포, 노원, 일산, 분당, 인천, 대전, 대구, 수원, 안양, 청주, 부산, 창원)는 아토피, 사마귀, 곤지름, 여드름, 건선, 지루성피부염, 습진, 화페상습진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주요 치료분야로 두고 있다.
대전점 최진백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곤지름을 초기에 발견했어도 치료하지 않는다. 대부분 성병이라는 생각을 갖고 치료를 미루고, 질환을 숨기는 것이다. 이러한 방치는 곤지름을 주변으로 번지게 해서 눈에 보일 뿐만 아니라 생식기로 번지거나 심지어 직장 및 학교 내부에도 번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환자분들이 곤지름을 치료하러 올 때 망설이는 부분 중 하나는 남성 한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을 꺼려하지만 우리 한의원에서는 여성 한의사도 같이 진료를 보기 때문에 그러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곤지름은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만큼 완치됐다고 확정되지 않는 이상 치료를 중단하면 절대 안 된다. 중단할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치료와 동시에 면역력을 관리해주는 것도 곤지름 치료에 핵심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