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는 무주 봉산천과 진안 신암천, 장수 말치천 등 전북도내 소하천 3곳이 국민안전처 주관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가꾸기’ 공모전에서 선정돼 국비 35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3개 소하천의 ‘우수 소하천’ 선정은 전국 최다에 해당된다.
도는 이번 공모전 선정으로 지난 3월 ‘소하천정비 추진실태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확보한 22억원을 합해 총 57억원의 국비를 내년 사업비로 추가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무주 봉산천은 2005년 8월 집중호우로 수해가 난 곳으로 불완전했던 제방을 자연석과 생태블럭을 이용하여 호안을 쌓는 등자연형 여울과 생태습지 조성을 통해 안전하고 청정한 하천으로 거듭났다.
진안 신암천은 데미샘 하류의 자연석을 100% 활용해 호안과 사방댐을 설치하고, 기존 소형폭포 주변을 자연그대로의 상태로 보전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소하천으로 탈바꿈됐다.
마을을 관통하는 장수 말치천은 복개구간 철거로 수해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우물터 복원과 빨래터를 조성해 주민 정주여건을 높이는 소하천으로 정비됐다.
도 관계자는“현재 추진하고 있는 51개 소하천 정비사업도 이수(利水), 치수(治水), 친수(親水)기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정비하고 있다“며 ”자연친화적이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소하천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