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메르스 예방 수칙으로 알려진 손씻기, 마스크 착용하기를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지만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최근 탄수화물이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을 낱낱이 파헤쳐 세간에 화제가 된 ‘그레인 브레인’에서는 우리 몸의 면역력 증강을 위한 처방전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몸에 좋은 지방 섭취하기 △규칙적인 운동하기 △충분한 수면 취하기 등 세 가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또한 이 책의 저자인 미국의 저명한 신경과 의사 ‘데이비드 펄머터’는 책을 통해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가 굳게 믿어온 건강 상식을 뒤집으면서 앞으로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지방과 단백질을 섭취해야 심신의 건강과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레인 브레인’은 뇌 건강과 면역력을 좌우하는 것이 유전자가 아닌 우리가 먹는 음식에 달렸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통곡물 등을 몸에 좋은 탄수화물로 오해하고 많이 먹으려 하는 반면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여겨 기피하지만, 실은 탄수화물이야말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이라는 게 책의 핵심 내용이다.
책은 크게 세 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파트 1에서는 ‘모든 곡물의 무서운 진실’에 대해 밝히는 장이며 파트 2는 ‘그레인 브레인’만의 치료법을 소개하는 장이다. 마지막 파트 3에서는 ‘그레인 브레인’과 작별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4주간의 실천 계획과 건강한 뇌를 위한 식습관을 소개한다.
미국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그레인 브레인’은 전미 100만 독자가 선택한 화제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 전세계 27개국에서도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