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뮤지엄 입구에 설치된 둘리와 둘리친구들 캐릭터 조형물. 왼쪽부터 희동이, 마이콜, 둘리, 또치, 도우너. 사진제공=서울 도봉구.
[일요신문]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둘리뮤지엄 개관을 앞두고 아기공룡 둘리와 특별한 인연을 지닌 사람들을 찾는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둘리가 처음 세상에 태어난 날인 4월 22일과 생일이 같은 ‘둘리 친구’들을 찾아 개관행사에 초대해 둘리 원작자인 ‘둘리 아빠’ 김수정 작가와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
둘리 생일인 1983년 4월 22일은 만화 ‘아기공룡 둘리’가 만화전문 잡지 ‘보물섬’에 처음 연재된 날이며 둘리와 생일이 같은 1983년 4월 22일생으로 도봉구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생일이 4월 22일인 0세에서 10세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둘리 친구’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6월 30일까지이며 주민등록등본이나 의료보험증을 지참하고 도봉구청 문화체육과로 방문해 신청하거나 재원 중인 어린이집‧유치원이나 재학 중인 초등학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둘리 친구로 선정되면 개관 행사에 둘리와 함께 입장하고 테이프 커팅식에도 참여하는 등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향후 본인이 원할 경우 둘리뮤지엄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도 있다.
둘리뮤지엄은 도봉구가 부족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구민의 기대에 맞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만화캐릭터인 ‘아기공룡 둘리를 주제로 건립을 추진해 지난 2012년 12월 착공하고 올해 5월에 준공한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4151㎡ 규모의 어린이도서관 겸용 건물로 7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