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일요신문]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은 최근 국민안심병원에 지정돼 22일부터 안심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은 전국적으로 3차감염이 시작된 지난 2일 이후부터 감염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모든 내원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원내의 모든 출입구를 일원화 시켜 출입을 최소한으로 통제하고 체온이 정상인 사람은 따로 표식을 부착해 원내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또한 이상 발열, 호흡곤란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는 선별진료소에서 따로 진료를 받는 체제를 안심병원 지정에 앞서 이미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현재는 안심진료센터를 운영하며 일반 환자와 메르스 의심환자의 동선을 철저히 구분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 감염관리실 관계자는 “현재 국제성모병원에는 메르스 관련 의심, 확진 환자가 없지만 만약을 대비해 메르스 예방을 위해 철저히 관리를 하고 있다. 모든 내원객 및 교직원들은 체온 측정 및 손 소독을 하고 병원에 출입할 수 있으며 병원 자체적으로도 감염관리를 철저히 해 청정구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10~11일 이틀에 걸쳐 입원 중인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의심환자 전수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교직원을 포함한 내원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국제성모병원 관계자는 “현재 원내에 예방법에 관한 게시물을 부착하고 ‘올바른 손씻기 방법,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유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및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