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부선 페이스북 화면 캡처
김부선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 <엄마가 보고있다> 출연자들 패널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첫회부터 스태프 지인이거나 다 알면서 속아 주는 척 하는 생쇼”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김부선은 “그러니 시청률이 오를 턱이 있나. 진정성이 없는데”라면서 “난 남자간호사 편 몰카 찍다가 출연자가 알면서도 모른척 서로 연기하는데 시청자에게, 나 자신에게 참 부끄럽고 쪽팔렸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이 언급한 <엄마가 보고있다>는 엄마가 자녀의 일상을 몰래 관찰하는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특성상 피관찰자인 자녀 몰래 촬영이 이뤄져야 하지만 실상은 섭외 과정서부터 엄마와 자녀 모두 사전 인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어 왔다.
한 웹툰 작가 역시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작가로부터 저에게 메일로 섭외요청이 먼저 왔다. 어머니는 출연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다큐멘터리라고 섭외가 들어왔고, 수락을 한 뒤에 인터뷰 목적이라며 저희 어머니의 연락처를 물었다”고 알리기도 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달 22일 해당 프로그램 하차 과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화제를 일으켰다. 당시 김부선은 함께 출연했던 배우 황석정이 녹화에 지각했다는 이유로 나무란 뒤 부당하게 하차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JTBC 측은 김부선의 하차에 관해 “프로그램 구성에 따른 제작진과 출연진의 변화”라며 “프로그램 리뉴얼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임수 기자 imsu@